2005/09/07
예수님을 믿고 부터 음악이란 단어는 어느새 “찬양”이란 말로 바뀌어
쓰이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만을 위하던 “음악” 이란 것은 이젠 “찬양”이란 차원이 다른 이름으로 내 안에서 울리고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 나를 인도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려 합니다.
음악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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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할 수 없고 기억도 안나는 어린시절에 노래를 잘 따라 부르곤 했다고 합니다. TV에 가수가 나오면 율동에다 가사는 언제 외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틀리지 않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분명 지금 얘기를 해주시는 부모님의 과장이 섞였다고 봅니다. 모든 부모들은 자식이 다 잘하는 줄 알고 있으니까요.
어릴 때 누나가 다니던 피아노학원 선생님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바이올린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두 악기 사이에서 흐지부지하다가 결국 아무 것도 못하고 말았습니다. 어린 시절 기초를 가지지 못한 것이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가 됩니다.
중학교때 친구의 기타를 보고 왜 그렇게 치고 싶었는지 그당시 새배돈 받은 3만원으로 기타를 사서 연습을 했고, 얼마되지 않아 웬만한 노래를 들으면 그냥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학교때 가입한 서클(락밴드)에서 키보드를 치면서 활동 했고, 맴버들과 M방송국의 대학가요제도 출전해서 입상도 했답니다.
음악이 좋았지만 직업적으로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음악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면 음악이 더이상 즐겁지 않게 될 것 같아서 였습니다. 그 정도로 음악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세상 음악이 좋았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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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님을 모르고 어린 시절을 성장했습니다. 세상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던 그때, 나 자신을 내 자신의 노력으로만 더욱 강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던 그때, 다른 영혼들을 돌아보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세상이 왜 존재하고 왜 내가 살아야 하는지 몰랐던 때입니다. 그냥 막연히 착하게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 좋아했던 음악이 있었습니다. 나의 감정을 자극했던 음악이었고, 힘든 세상에서의 도피, 비판, 저항이라는 명분으로 발표되었던 수 많은 음악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음악만이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터트리지 못했던 내면의 희락과 울분들을 분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들으면 들을 수록 슬퍼지고 남을 증오하는 것이 모든 문제를 풀고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심지어는 제 자신이 이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존재는 아닌지 각종 패배의식,열등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남녀의 사랑의 노래를 들으면 또한 마음이 흥분되고 애틋해지기도 했지만 그것이 나의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음악을 통해서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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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미국으로 나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교회는 가기 싫었고 나 자신을 버리기가 싫었습니다. 특별히 뭔가 바쁜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교회가는 시간이 아까왔고 사람들을 보면 안좋은 모습들만 눈에 보였습니다. 미국에 왜 왔는지 회의가 들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될지 막막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나 나에게 다가 오셨고 이제 까지 살아온 날들을 주님이 늘 함께 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어떤 사건을 통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며칠동안 1번도로 북쪽을 따라 끝까지(캐나다 국경) 하루종일 운전만 하며 올라갔던 여행에서 주님은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 하셨습니다. 그때 가져갔던 것은 지도와 누군가 건네준 찬양테이프 3개(전하세예수 3,4,9)가 전부 였습니다. 하루 종일 운전하면서 찬양만 들은 것이지요. 특별히 전하세예수 9집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는데, 그 찬양을 들으면 아직도 첫만남의 감격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공교롭게도 새소망교회 금요찬양예배에 처음 인도되어 왔을 때 들었던 첫 찬양이 바로 이 곡들이었습니다.
굳게 닫혔던 나의 마음을 하나님은 찬양이라는 음악으로 열리게 하셨습니다. 교회에서도 이런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어떤 형식을 떠나서 모든이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는 듯 했습니다.
기도는 못해도, 성경은 몰라도, 찬양은 나의 마음 깊은 곳에 박히어 쓰레기 같은 생각들을 모두 깨끗히 씻어주셨고 내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앞에 죄인인가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제 음악이 아닌 찬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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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함이라(사43:21)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지으신 이유가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기 위하여 했다고 합니다.
음악을 싫어하는 인간은 없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 하나쯤 다 있는 이유는 인간은 천성적으로 음악을 좋아하게 하나님이 창조하셨기 때문일 것 입니다.
만일 인간이 음악을 싫어했다면 얼마나 찬양이 힘든 일이 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을 위하여 찬양하게 하시고 우리 자신까지 즐겁게 하신 것 입니다.
음악이라는 도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쓰여진다니 정말로 즐겁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나를 음악과 만나게 하신 모든 것들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여러가지 상황과 배경을 통해 지금의 나로 이끄셨음을 깨닫습니다.
나는 이제 세상의 음악을 들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음악은 기교와 감정의 자극으로만 만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내가 세상에 속할 때는 음악이 나 자신만의 만족과 자랑 거리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나만을 위해서 쓰여지지 않고자 합니다.
나를 위해 쓰인 것은 음악이요, 하나님을 위해 쓰인 것은 찬양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는 것은 음악이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은 찬양입니다.
지금 부족한 나를 찬양의 도구로 써 주심을 감사합니다.
더욱더 원하는 것이 있다면, 정말 영적으로 찬양드려지기 원합니다.
음악이란 형식까지도 초월할 수 있는 우리 마음의 영적찬양이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예배때는 물론 우리의 삶속에서 날마다 찬양하길 원합니다.
진정으로 영적 찬양할 때 악한영이 떠나고 병든자가 고침받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 민족, 이 나라 아니 모든 민족, 모든 나라의 음악이 찬양으로 바꿔지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주님!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이제 까지 지켜주시고 지금 이곳까지 인도하여 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주님을 찬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영원히 주님만 찬양하게 하여 주소서. 다른 어떤 것도 찬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주님만 홀로 영광받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