定時(정시)에 도착한 인도열차: 인도의 열차는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다. 탈 사람들도 당연시 하여 화를 내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 그런데 어느 날 열차가 定時에 도착하여 定時에 떠났다. 늦을 줄 알고 서성대던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열차를 놓치고 말았다. 이들은 驛務員(역무원)에게 몰려가 항의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항상 늦다가 정시에 들어오다니! 이 책임을 어떻게 질 겁니까?” 역무원은 어이없는 표정을 짓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안심하세요. 지금 지나간 열차는 어제 열차올시다. 오늘의 열차가 들어오려면 아직 멀었으니 안심하고 기다리세요.”
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웃음: “왜 콜 수상은 번개가 치면 웃음을 지을까?” “사진을 찍는 줄 알기 때문이지.”
에펠탑과 석유시추: 파리를 방문한 독일 콜 수상이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차를 타고 에펠 탑 앞을 지나갔다. 콜 수상이 대통령에게 물었다. “프랑스는 아직도 석유를 발견하지 못했습니까?”
첫 사랑: 첫 사랑이 잘 산다고 하면 배가 아프고, 첫 사랑이 못 산다고 하면 가슴이 아프고, 첫 사랑이 같이 살자고 하면 골치가 아프다.
기억력: 분별력이 부족하면 결혼을 하고 이해력이 부족하면 이혼을 하며 기억력이 부족하면 再婚을 한다.
레이건의 선거유세: “경기침체란 내 이웃이 실직자가 되는 것을 말한다. 不況(불황)이란 내가 실직자가 되는 것을 뜻한다. 경기회복이란 지미 카터가 실직자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대통령과 배우: 기자가 “배우가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나요?”라고 묻자 레이건은 이렇게 즉답하였다. “대통령이 어떻게 배우가 안 될 수 있나요?”
全斗煥의 대머리: “두 분이 다 대머리이신데 나와 셋이 나가면 주변이 환해질 겁니다. 야간경기 때 우리가 나가면 선수들이 행복해 하겠어요”(1986년 9월 국제 스포츠 요인들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말을 적게 하면 얻는 혜택: 과묵하기로 유명하였던 미국 대통령 쿨리지는 말을 적게 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있다고 했다. “당신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같은 말을 되풀이해달라는 부탁을 받지 않아서 좋습니다.”
교수들의 공통점: 30대 교수는 어려운 것을 가르치고, 40대 교수는 중요한 것을 가르치고, 50대 교수는 아는 것을 가르치고, 60대는 기억나는 것을 가르친다.
사돈의 問喪(문상): 경상도 사람이 사돈 집 問喪을 가서 절을 하고 난 뒤 한 이야기: 사돈: 어떻게 이런 일이…그런데 직접 돌아가셨습니까? 喪主(상주)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니 사돈은 또 이런 말을 한다. “어떻게 하다가 이런 일을 당하셨습니까?” 상주: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사돈: 어디를 다치셨는데요? 상주: 왼쪽입니다. 사돈: 오른쪽은 어떻습니까? 상주: 오른쪽은 괜찮습니다. 사돈: 그래요? 그나마 천만다행입니다. 상주가 또 난감한 표정을 지으니 사돈이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고 또 말을 붙인다. 사돈: 그런데 미주꾸리는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상주 ……. 사돈은 상주가 말이 없으니 더 불안해져 겸연쩍게 있는데, 마침 창밖의 장독대에 앉은 참새가 보였다. 사돈: 이 집엔 참새도 키우십니까? 상주 ……. 어색한 분위기를 끝내 깨지 못하고 사돈이 일어나 나오는데 현관엔 문상객들의 신발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이걸 보고 따라온 상주에게 한다는 말: “그런데, 지지꿈 신발은 잘 찾아서 신고 갔는지 모르겠네요.”
후미등: 산속 휴양지로 차를 모는 한 사나이가 있었다. 그런데 경찰관이 정차시키고 말하였다. “후미등을 켜지 않았네요” 사나이는 황급히 차에서 뛰쳐내렸다. 그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경찰관이 동정하면서 말하였다. “당황하지 말고 진정하세요. 뭐 그렇게 심각한 위반사항은 아니니까요.” 사나이는 말하였다. “당신한테는 별것이 아니겠지만 나에겐 심각한 게, 말이죠, 내 트레일러와 마누라와 네 아이들을 잃어버렸단 말이예요.”
나는 누구인가?: 英國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이 세상은 무대이고 인간은 연극배우라고 보았다. 인간은 一生중 일곱 가지 배역을 한다는 것이다. 버둥대는 갓난아기, 변덕 심한 학생, 용광로 같은 戀人(연인), 겁 없는 軍人, 근엄한 심판자, 축 늘어진 老人, 그리고 마지막엔 이빨 빠진 갓난아기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손자와 친한 것도 다 이유가 있는 모양이다.
고르바초프를 죽이기 위하여: 고르바초프 시절의 모스크바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상점 앞에 물건을 사려는 시민들이 줄을 지어 섰는데 하루가 다 지나도록 줄이 짧아지지 않았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신경질이 난 한 사람이 “이건 모두 고르바초프 때문이야. 죽이고야 말겠어”라고 소리치더니 어디론가 달려 갔다. 24시간 뒤 그는 다시 줄로 돌아왔다. 표정이 영 좋지 않았다. 한 사람이 물었다. “고르바초프를 죽였습니까?” 시민이 대답했다. “못 했습니다. 그쪽 줄은 두 배나 더 길더라고요.” 이 농담은 고르바초프가 레이건 대통령에게 한 것을 레이건 대통령이 퍼뜨렸다고 한다. 레이건은 공산주의와 관련된 농담을 잘 만들어서 했고, 소련 사람들의 우스개를 잘 퍼뜨렸다. 그는 측근들에게 어느 날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소련에선 자동차를 사려면 10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돈은 10년 먼저 선불해야 한다. 예약을 하는 절차가 무지무지하게 복잡했다. 한 청년은 여기 저기 다니면서 절차를 밟아갔다. 드디어 마지막 관청에서 결재 도장을 받았다. 도장을 찍어준 관리는 차값을 받고는 말했다. “10년 뒤에 와서 차를 찾아가시오.” 이 청년이 물었다. “오전입니까, 오후입니까?”. 관리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10년 뒤인데 오전이면 어떻고 오후면 어때요?”. 청년이 대답했다. “그게 아니고요. 10년 뒤 그날에 배관공이 오전에 오기로 되어 있거든요.”>